우리는 지금까지 소문의 소문이 만들어 낸 거대한 힘에 휘둘려 왔습니다. 이런 시스템은 심지어 우리 아이의 입시 문제까지 확장되기도 합니다. 제가 실제로 지인들에게 전화로 계속 받는 질문이 ‘통계학과하고 전산학과 중 어디를 보낼까? 입니다.
아이의 인생인데 부모가 결정하려 하는 것입니다. 게다가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제3자에게 물어보고 있는 것입니다. 그러나 학교에 갈 아이의 꿈은 다를 수 있고 미래 역시 가변적입니다. 답해주는 사람의 생각도 확률일 뿐 절댓값은 아닐 것입니다. 이처럼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의사결정을 상대에게 의탁하려 듭니다.